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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 외국인진료소 환자 증가로 확장 개소

99년 600명 수준에서 지난해 7000명 넘게 내원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외국인진료소(IHS; International Healthcare Service)에 외국인전용 진료실을 설치하고 공간을 늘리는 등 확장 개소했다.
 
이에 병원은 “99년 설립 당시에 연 600명이었던 환자가 2005년 7000명으로 늘어나면서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999년 6월 발족한 외국인진료소(담당교수 오명돈)는 외국인전담코디네이터 2명이 상주하며 환자의 진료를 돕고 있다.
 
또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자원봉사자가 대기해 환자들의 외래안내와 진료 시 통역보조를 하고 있다.
 
외국인 진료소는 외국인 진료내원객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최대화 하기위해 접수에서 투약까지 제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ONE-STOP Service'를 실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료교수가 직접 방문해 환자를 진료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24시간 모바일 응답서비스 실시하며 의사소통이 불편한 외국인을 배려해 외국인 진료소를 본관 1층 안내창구 맞은편에 위치시켰다.
 
현재 외국인 진료소의 주고객은 주한대사관, 학교, 외국인회사 등에 근무하는 주한외국인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특히, 국립병원 중에는 처음으로 불법체류자들이 의료보험수가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의료공제회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0여 개국에서 7419명이 방문했으며, 그 중 미국 2311명, 중국 1499명, 캐나다 475명, 몽골 341명, 영국 329명, 일본 302명 순으로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의 비중도 높다.
 
외국인진료소 김경희 코디네이터는 “현재는 영어와 일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비영어권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명돈 외국인진료소 담당교수는 "국내의술이 발달하면서 외국인 환자가 많이 늘어났다" 며 "앞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외국인 환자도 진료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진의 적극적인 자세와 선진화된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