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경영)은 27일 오후 7시 지하 1층 피아노정원에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를 초청,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2006년 3월 창단한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통해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고 대인 관계를 형성해 사회성이 향상되는 것을 돕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13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100여 명의 환아와 보호자들이 함께한 이날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는 ‘마법의 성’, ‘사랑으로’, ‘My Way’, ‘The Sound of Music’ 등을 연주했다.
또한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트럼펫, 플룻, 클라리넷 등 악기들의 소리 하나 하나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환아들은 각 악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떤 악기가 연주되는지를 맞춰 보기도 하고 연주되는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함께 한 부모들도 발달장애우들의 연주를 들으며 남다른 재능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건국대병원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주요 병원을 순회하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