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치환수술이 4년 새 무려 2.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발표한 ‘2005년 무릎인공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결과’ 드러났다.
이 평가결과에 따르면 2005년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실시한 병․의원은 처음 평가를 시작한 2001년 509곳이었으나 2005년에는 200개가 늘어난 709군데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또 입원건수도 2만6268건(환자수는 2만5217명)으로 2001년 보다 2.2배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 기준으로 보면 천명 당 약 4명 정도 수술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연간 20건 미만 수술하는 병·의원이 여전히 많은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무릎인공관절술은 수술건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진료결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2001년에 비해 다소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연간 수술건수가 20건(월 1.7건)미만인 병․의원이 절반을 훨씬 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16개 시도별로 수술환자를 비교한 결과, 인구 1만명 당 수술 받은 환자는 전남이 8.0명으로 가장 높고 제주 3.9명으로 가장 낮아 지역간 2.1배의 차이를 보였다.
평균입원일수는 종합전문병원 16.0일, 종합병원 27.1일로 두 종별간 편차가 11.1일로 차이가 많았다. 이는 2001년 7.7일의 편차보다 더욱 심화 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심평원은 “지역간 실시건수의 차이와 의료기관별로 입원일수의 큰 편차를 보이는 등 2005년 평가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의 진료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금년에는 수술환자의 수술전후 관절상태, 통증정도, 합병증 여부, 사용한 재료대 등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는 방안(체크시트)도 검토·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