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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하얀거탑’효과? 시신·장기기증 문의 급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종영 후 시신기증 문의 전화 4배 늘어

인기 TV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이 시신 기증 장면으로 지난 11일 종영한 가운데 자신의 신체를 기증하겠다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6일 하얀거탑 마지막회가 방영된 뒤 시신기증과 장기기증 문의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시신기증 문의 전화는 40여건으로 평소 10여건의 4배나 됐다.
 
또 장기기증 전화문의는 하루 평균 40∼50건에서 90∼100여건으로 두 배 늘었다.
 
또 홈페이지 접속자수도 드라마가 끝난 11일 3169명으로 일주일 전인 4일 1504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장기기증은 자신의 장기 일부를 다른 누군가에게 생존 때 또는 사후에 기증하는 것이다.
 
시신기증은 해부학 실습용으로 시신을 기증하는 것이며 기증된 시신은 6∼24개월 방부 처리된 상태로 보관된다.운동본부 관계자는 “시신기증 경우 절차와 방법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고 실제 기증에 나서겠다는 사람들도 있어 대학병원 해부학교실로 연결해주고 있다”며 “드라마에서는 바로 해부학 실습으로 들어가 시신이 원래의 피부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간 약물에 담궈 보관하기 때문에 회색에 가까운 빛을 띤다”고 설명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boky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