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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전립선 증상점수, “성기능 장애에 영향”

한림의대 이상곤 교수팀 “성기능 저하 유병률 요인” 연구조사


45세이상 성인남자 18%에서 고혈압, 36.1%에서 고지혈증, 공복시 고혈당이 32.2%에서 나타났으며,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얻을 수 있었던 69.1%에서 중정도 이상의 배뇨장애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상곤 교수              
이 같은 결과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이상곤 교수팀이 춘천시 성인 남자의 성기능 저하 유병률과 관련요인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나타났다.연구팀은 ‘한국 노인의 삶의 질 연구(Hallym Aging Study : HAS)'를 연구하기 위해 2003년 2-3월 춘천시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성인 남자를 동·읍면 지역에 따라 층화한 후, 45세~64세, 65세 이상 연령군에 따라 무작위 표본 추출하여 총 632명의 남성을 모집, 이들을 대상으로 2004년 1월부터 7월까지 임상 검사 및 설문을 실시한 385명 중 성기능장애 설문에 응답한 285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성기능 저하 유병률의 역학적 특성을 제시하고 사회 인구학적 요인, 생활습관요인, 임상검사, 그리고 만성질환 이환력 등의 관련성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각각의 대상자를 일대일 면접 조사로 시행하였으며 이학적 검사로는 혈압, 체질량지수(BMI), 복부비만도(WHR)를 측정했다.
 
혈액검사도 실시하여 혈청지질, 총콜레스테롤, BUN/Cr, 공복혈당치(FBS) 등을 측정하고 건강설문을 통해 과거 질환병력,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스트레스 정도, 수면시간 등), 일반적 사항 등을 조사했다.
 
또한 자료 분석에는 빈도, 백분율을, IIEF 및 IPSS의 평균과 표준편차, 연령별 성기능장애 및 전립선 증상 유병률을 산출하여 성기능장애 여부와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Chi-square test 및 multiple logistic regression을 수행하였으며, 배뇨장애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45-54세에서 33.3%, 55-64세에서 37.7%, 65-74세에서 67.4%, 75세 이상은 69.12%로 연령의 증가에 따라 전립선증상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기능장애 유병률에 미치는 요인에는 61.8%로 나타나 성기능 낮게 측정되었으며 연령별로는 각각 28%, 40%, 66.3%, 86%로 조사돼 연령의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띠었다고 밝혔다.
 
이상곤 교수에 따르면 “성기능장애의 유병률에 미치는 요인에는 전립선증상점수가 높을수록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다문항 분석에서는 고혈압이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유병률이 약5배이상, 과거흡연군은 비흡연자에 비해 5배이상, 혈중 콜레스테롤치 악1.6배 정도”였다고 밝히고 성기능이 유병률에 유의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곤 교수는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노년에서 성기능유지는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나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나이이외에 다른 요인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연구가 미미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나이에 증가에 따른 성기능장애 유병률의 증가는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다른 요인이 존재한다”며 “배뇨장애의 척도인 전립선증상점수와 고혈압이 강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흡연경력과 혈중 콜레스테롤치 유병률 상승에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오는 2005년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 8 차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www.andrology.org)’에서 발표된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