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2일 착공식 이후 해운대백병원 건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건립 기조 및 운영 방향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는 “해운대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건립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은 부산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지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첨단 장비와 국내외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 부산 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병원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울산-동구-경남 지역이 30분 이내 생활권이 돼 해당 지역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해운대와 기장을 잇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결부된 서비스 투어리즘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진단과 치료를 위해 굳이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이나 불편이 없도록 서울 빅4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시설 및 장비, 의료진을 갖출 것이며, 역으로 타 지방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종합병원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이라며 “해운대백병원이 지역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