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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미검증 IPL기기 구매 ‘요주의’…AS도 엉망

잦은 물 순환 문제, 구매자 ‘기기하자’ VS 업체 ‘AS받으면 해결’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IPL기기 구매로 인한 피해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의 한 피부과 개원의는 지난 2005년 3월 A업체로부터 IPL기기를 구입했다.
 
규모도 있고 브랜드네임도 있는 회사일 뿐더러 고장이 없고 괜찮은 제품이라고 소개해 데모테스트를 거쳐 구매를 했다는 이 개원의는 구입 후 1년이 지나 물 순환하는 튜브가 이물질로 막히는 증상이 발현돼 AS를 받게 됐다.
 
하지만 AS이후 3개월이 지나 같은 증상이 계속돼 업체측에 ‘근본적인 기기하자’라고 말했고 회사측은 ‘기기하자는 아니고 AS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것.
  
이 개원의는 "공급회사측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종이 문제가 많이 발생해 구입 후 1년 만에 새 제품을 출시한 뒤 자신의 갖고 있는 기종은 700만원에 보상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경우 할부기간이 절반 정도 남아 그나마 보상판매도 할 수 없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IPL고객도 별로 없는 상황에다 그나마 무상 AS기간인 2년도 지났는데 속상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가 괜찮은 제품이 있으면 재빨리 만들어서 몇 번 테스트하고 서둘러 판매한 뒤 문제가 생기면 업그레드 제품을 만드는 것 같다”며 “구매 시 충분한 검증과 시험을 거치지 않은 이 같은 제품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