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가축에 대해서도 인체용 항생제 세프퀴놈(Cefquinome)의 투여를 허가했다. 세프퀴놈은 현재 인체 소화기 질환과 수막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항생제를 가축에 투여할 경우 현재 사람에게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소위 슈퍼 내성균 출현을 유도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항생제가 이미 과잉 사용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동물 사용에 허가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로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의과 자문위원회는 FDA에 작년 가축에 사용하는 이 항생제 허가를 기각하도록 종용했다. 그러나 FDA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FDA측은 식품에서 유발되는 질병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이 항생제 사용을 거절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세프퀴놈이 가축과 인체의 치명성에 직접적 관련이 없다해도 조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항생제의 가축사용으로 인해 균의 내성 발전이 결국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염려하고 있다.
세프퀴놈은 가축의 호흡기 질환 치료로 인터베트 인터네셔날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여러 개 이미 존재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