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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5세대’ 개원형태로 ‘이동 중’

제동성 대표, ‘MSO 통한 수익사업 활성’ 전망

무한경쟁에 놓여 있는 국내 개원가는 ‘기업형 영리’ 방식을 따르는 5세대 개원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소래MBG 제동성 대표이사(현대미소래산부인과 원장)는 ‘조직화된 의료시스템에서의 개원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다 봤다.
 
개원 형태를 모두 5세대로 구분할 수 있는데, 1세대(Solo-Ownership)는 단독경영 형태로 진료 및 자본출자 역시 단독으로 이뤄진다.
 
2세대(Partnership)는 동업경영 형태로 협업진료가 이뤄지며, 자본도 공동으로 투자된다.
 
제 대표에 따르면 1세대 및 2세대는 의료인이 경영의 중심이 되는 경영형태다.
 
또한 통증 제거 수준의 기본적인 진료 및 보험이 되는 진료가 주로 실시되며, 시설은 소규모인 경우가 많다.

 
 

3세대(Group)와 4세대(Group of Networks, MSO)는 모두 공동경영 형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 중심 진료와 임상 외적 요인에 관심을 기울이며, 선택성 고급진료와 비/사보험 진료가 중심이 된다.
 
합리적 병원경영과 수익을 중요시 하며, 병원 규모는 중대형으로 확장된다.
 
반면 진료와 출자에서는 차이점을 지니는데, 3세대의 경우 진료는 부분적으로 협업이 이뤄지며, 자본은 단독 혹은 공동으로 출자된다.
 
4세대는 공동진료를 시행하는 한편 관리의사가 있으며, 상호 공동출자 방식으로 자본이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5세대(Corporation)는 기업형 영리를 추구하는 경영을 선보이는 형태로, 관리의사제를 갖추고 주식을 발행하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제 대표는 “의료기관의 개원형태 변화를 보면 단독적 운영에서 그룹적 운영으로 조직화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장비리스, 임대사업과 같은 의료외적 수익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므로, 수익사업 기회 확대 및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 대표는 “비영리법인으로 제도적인 제한을 받았던 기존의 의료법인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MSO를 통해 수익사업을 추구할 수 있으며, 일반 의료기관 역시 MSO에 지분을 투자해 의료 이외의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