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은 28일자로 정년퇴임하는 이희발 교수를 위해 원내 CEO강의실에서 정년퇴임 기념식 및 명예교수 임명식을 가졌다.
27일 열린 기념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총장을 비롯해 김부성 의료원장, 김성구 병원장 등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발 교수는 40여년간 교직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학교법인 동은학원(이사장 김정옥)공로패와 순천향대의대 동창회에서 수여하는 기념패를 받았다.
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희발 교수처럼 훌륭한 분이 우리 대학과 병원에 봉직하고 정년까지 맞으신 것은 후학들에게 큰 행운이요, 영광”이라며 이교수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이 교수는 ‘교과서에는 안 나오는 진료비법’이라는 강의를 통해 주말에 입원환자 방문, 꼼꼼한 의무기록 같은 것이 환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비법이라고 소개하고, 후배교수들에게는 ‘항상 공부하는 의사, 연구하는 교수’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1942년 안동에서 태어나 부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의대를 졸업했다. 우리나라 의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신장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을 시술하기도 했다.
재직기간 중 2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분쉬의학상 및 함춘의학상 수상,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의학한림원 정회원, 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등 의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