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강동구 상일동)은 지난 2월 7일부터 21일까지 2007학년도 신입 인턴(전공의)을 대상으로 입원 환자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동서신의학병원에서는 금번 입원환자 체험 교육을 통해 전공의가 환자 입장이 돼 고통과 불편함을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전공의들이 환자 경험을 토대로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환자 요구 및 정책 건의, 환자 요구사항을 실제 진료현장에서 반영해 환자 만족 및 진료진 만족의 의료 시너지 창출하고자 시작된 이번 교육에는 총 30여명의 신입 인턴들이 참여했다.
입원 체험환자는 의대 17명, 한의대 12명, 치대 4명 등으로, 교육 기간 동안 입원수속, 진료, 입원수속, 검사(시술), 퇴원수속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인턴이 시행하던 검사, 시술 및 고통이 수반되는 검사 ․ 시술을 본인이 경험하여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고충과 요구사항을 체험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 김기택 교수(의대 교육연구부장)는 “후배가 신체적인 고통 등 아픈 검사를 받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의사로써 환자의 고통을 체험함으로써, 확실한 교육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일 환자 체험 교육을 받은 한 인턴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환자분들의 입장을 체험하게 되어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앞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전공의 생활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