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내년 수가계약을 종별 개별계약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10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요양기관 종별 수가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현행 일괄계약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개별 계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이사회는 공단이 제시한 연구용역결과, 의원과 약국 수가가 8.5% 이상 편차를 보이는 등 종별 수가 불균형이 심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공단의 연구결과를 수용할 수 없지만 종별 수가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개별계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요양급여비용협의회의 존속과 병협과의 공조체계 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영수 기자 (youngsu.kim@medifonews.com)
200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