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경영) 영상의학과와 신경외과는 2005년 8월 개원 이래 주요 뇌혈관 중재치료 수술 200예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개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진단적 혈관조영술을 제외한 총 263 건의 신경중재치료를 했고 이중 주요 치료시술건수만 200예가 넘었다.
주요 시술은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뇌동맥 및 경부동맥 스텐트 설치술, 급성뇌경색의 혈전 용해술, 뇌척추 혈관기형 색전술, 지혈이 안 되는 비(鼻) 출혈 환자의 동맥 색전술과 같은 주요 뇌혈관 중재치료시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신경중재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색전술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91예를 시행했다.
이는 전국 병원 중 5위, 서울지역 대학병원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신경외과 강현승 교수는 “우리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이미 동맥류 파열을 일으킨 급성환자가 많다는 특성이 있어, 타 대학병원보다 신경중재치료에 어려움이 크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밝혔다.
영상의학과 노홍기 교수는 “응급상황의 환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원을 찾는다”며 “신경외과와 영상의학과의 모든 의료진이 활발한 협진을 통해 최선을 다했기에 신경중재치료가 개원 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