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의사가 할복이라, 마취하고 했을 걸?”

뉴스 접한 네티즌들 냉소에 차가운 반응만

지난 6일 열린 ‘의료법 개정반대 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은 할복이라는 극한 방법까지 동원하며 절박한 심정을 나타냈지만 네티즌들은 냉소만 보내고 있다.
 
서울, 인천지역 의사 및 전국의 간호조무사 5000여명이 모인 이번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의료법 개정안 백지화를 요구하며 거센 투쟁을 실시했다.
 
특히 집회 도중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홍보이사는 경과보고를 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우리 목숨 걸고 투쟁을 하자”고 외친 뒤 할복을 했다.
 
좌 이사는 복부에 7~8cm 정도 상처를 입었지만 현장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반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Nabi**라는 네티즌은 “저런 극단적이고 충동적인 사람들을 믿고 내 몸을 맡겼다는게 기가 막힐 뿐”이라고 혀를 찼다.
 
Lawod**라는 네티즌은 “7~8cm면 할복이 아니라 자상이 아닌가?”라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것 같다. 아마 마취하고 할복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Heli** 네티즌은 “모인 사람 모두 의사들이니 꼬맬 걱정 없어서 할복하는 건가?”라고 전하고 “어설프게 흉내내지 말고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비꼬았다.
 
또 hyj****이라는 네티즌은 “부르주아가 노동자 따라서 하려니 손이 떨리나 보다”면서 단순 할복쇼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외에도 “세상엔 좌씨도 있구나”, “할복하는데 옆에 있는 여자 표정이 무섭다” 등의 엉뚱한 댓글도 줄줄이 이어졌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