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동국대 일산, 협진 자리매김 “만만찮네”

한방 비해 양방 인지도 약해…홍보방안 골몰

개원 1년 6개월을 넘긴 동국대 일산병원이 양방 부문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고심하고 있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 2005년 6월 양방병원이, 7월 한방병원이 문을 열면서 양한방 진료를 같이 하고 있다.
 
개원 이후 성적을 보면 최근 외래환자수는 평균 1500여명, 병상 가동률은 88%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차는 양방이 2차 치료는 한방이 담당하고 있는 뇌졸증이나 재활 부문 등의 치료는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방 치료에 비해 양방 치료에 대한 인지도 및 방문율이 높지 않다는데 병원의 고민이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역에 대형 한방병원이 없고, 불교라는 종교적인 특성이 더해지면서 한방치료에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양방의 경우 일산지역에 대형병원이 많아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 한 지역주민은 “동국대 한의학과가 전국 한의대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만큼 한방 치료에는 믿음이 간다”며 “그렇지만 양방 진료를 위해서는 다른 병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병원은 효과적인 양방 부문 홍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우수한 의료진 및 시설로 한번 진료를 받아 본 환자들은 양방 치료에도 만족하고 다시금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전을 통한 홍보와 아울러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