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제약회사가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약 자누비아(Januvia)가 유럽 의약심사청에서 긍정적인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심사 결론에 이어서 자누비아의 의견은 유럽 위원회(EC)에 송부 될 것으로 보인다. EC가 이 소견을 접수하면 자누비아는 소위 DPP-4 (dipeptidyl peptidase-4) 차단 약물로서 최초의 신약으로 등장하게 된다.
DPP-4 차단약은 혈당이 높을 경우 우리 몸 자체가 혈당을 강하시키는 능력을 촉진하여 당뇨병을 치료하는 접근 약물이다. 자누비아는 현재 미국, 멕시코를 포함하여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허가되었고 FDA는 자누비아를 단일 치료로 그리고 metformin 혹은 thiazolidinediones와 병용 치료에도 허가했다.
EC의 시판 허가는 의견 접수 후 빠르면 오는 4월경으로 전망하고 있다.
EC에서의 긍정적인 소견은 자누비아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용성을 지지하는 종합 자료를 검토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