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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하루 담배 1갑씩 1년…수명 2개월 ‘단축’

흡연으로 매년 5만명 사망,9조원 손실

담배로 인해 매년 5만명이 사망하고 9조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만9000여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며 2030년에는 사망자가 10만 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에 담배 1갑씩 1년간 피울 경우 수명이 2개월 단축된다.
 
간접 흡연과 관련해서도 부모 중 1명이 흡연하면 자녀가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릴 위험성이 1.7배 늘어나고 부모가 모두 흡연하면 2.6배로 증가한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004년 9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은 “담배에는 발암물질이 무려 99종이나 들어있을 뿐 아니라 암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담배는 마약이며 죽음을 부르는 독약”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이번 법원의 결정이 소송 당사자 개개인의 개별적 사안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금연 홍보·담뱃값 인상 등 금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이날 담배소송에서 “폐암·후두암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흡연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는 것이 정부와 연구단체의 시각이다.
 
이종구 보건정책관은 “이미 통계학적으로 흡연과 폐암에 연관성이 크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복지부는 흡연의 위험성을 널리 홍보하고 담뱃값 인상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성인남성 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