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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독립법인 원자력의학원 '첫 원장' 누구?

이수용 현 원장이냐, 외부 인사냐 ‘관심집중’


오는 3월 26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출범과 관련, 초대 기관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주 한국원자력의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는 지난 1차 상견례를 갖고 3월말 본격적인 독립에 맞춰 진행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5일 초대 기관장에 대한 공식 공모안이 발표된 것과 관련, 누가 초대 기관장이 될 것인가에 대내·외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의해 설립되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초대원장을 1월 26일(금)부터 2월 8일(목)까지 2주간 공개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기관 경영에 대한 역량과 지도력, 미래적 비전 및 국제감각, 조직운영 경험을 가진 분’으로 ‘국민보건과 의학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과 의지가 강한 분’이라고 명시돼 있다.
 
초대 기관장에 대한 공모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자 원자력의학원 대내부적으로는 “현 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이 이번 초대 기관장에 공모하지 않겠느냐”를 비롯해 “의학원이 새로 탈바꿈하는 시점인 만큼 외부 인사가 유력하지 않겠느냐” 등의 각종 설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의학원이 독립법인화가 된다고 해서 원자력연구소 부속 기관이었을 때에 비해 단순히 기관장 신분이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뿐,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나 운영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현재 이수용 원장이 공모하면 초대 기관장으로 가장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의학원 관계자는 “설은 그야말로 무성한 소문일 뿐, 누가 기관장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기관장 공모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기관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일정기간 공고기간을 가진 뒤 심의를 거쳐 정식으로 기관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응모한 원장 후보자들은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치게 되며, 원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과학기술부장관이 3월 중 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