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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안암, 해외진출 대신 ‘내실강화’ 주력

JCI 인증 취득에 최선…지역기반 강화에 집중

일부 대형병원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려는 해외 유명 병원들과 합작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고대병원은 이 보다 내실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자본으로 병원을 신축하거나 직접적인 해외진출 등의 양적 성장 대신 내실강화 등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JCI 인증 취득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진출을 시도하려는 병원과의 합작이나 해외진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고대안암병원 김린 원장은 “많은 병원들이 해외에 진출했지만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불확실한 해외진출보다는 내실강화를 통해 세계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대안암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JCI 인증 취득.
  
JCI란 전세계 40개 이상의 병원을 신임평가하고 있는 국제의료기관 신임평가센터로서 현재까지 태국,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 몇몇 병원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병원측은 “미국에 실무진을 파견했으며 또 JCI 인증병원인 싱가포르 창이병원과 MOU를 체결해 인증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주차장 부지에 지하철과 엘리베이터로 연계된 독립 외래센터를 신축하는 것도 세계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토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앞으로는 병실보다는 데이케어라는 개념의 도입이 더 절실하다”면서 외래센터 신축의 의의를 전했다.
 
아울러 “병원이 아무리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추고 해외환자를 유치한다고 해도 결국 지역사회와 거점병원으로서의 의료전달체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기반 강화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