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선 후보들 “어디를 고치면 좋을까”

이명박 후보 등 7인 이미지 분석

올해는 대통령 선거라는 커다란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선에 출마하는 대권주자들은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중요하다.
 
대권주자가 될 정도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국민에게 가장 신경 써서 어필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미지다.
 
내세우는 정책들은 하나같이 국민들을 위한 것들이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세워도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면 그만큼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연예인만큼이나 이미지를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대권을 앞두고는 항상 이미지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며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에 고심한다.
 
대선 후보들은 어디를 어떻게 고치면 보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 성형외과 전문의인 서울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의 도움말로 들어봤다.*이명박 후보 한 신문사의 리서치 결과 44.8%의 높은 여론을 얻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하지만 그런 그도 날카로운 이미지에 대한 숙고는 몇 년 전부터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명박 후보의 이미지가 힘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장점이 있으나, 다소 날카로운 이미지가 동시에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2년전 한 매체의 여론에 따르면 이 후보는 ‘더 좋은 이미지를 위해 성형 수술이 필요한 것 같은 정치인’ 중에서 36.6% 차지하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자신의 이미지를 성형 수술로 바꾸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않은 바도 있다.날카로운 이미지를 쇄신하면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눈매가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더하는 격이라고 한다.
 
또 눈가가 나이에 비해 많이 노화되어 있다. 더구나 이 후보는 오른쪽 눈썹이 다소 처져있어 얼굴이 좌우 비대칭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경우 날카로운 눈매는 늘어난 피부만 간단하게 제거하는 상안검 성형과 처져있는 눈썹을 내시경을 통해 상향 조정하는 눈썹거상 성형술을 시술하면 훨씬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박근혜 후보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온화한 이미지가 단연 돋보이는 후보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단아하고 온화한 이미지는 과거 육영수 여사의 부드럽고 현모양처다운 이미지와 오버랩 되어 좋은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입가에 생긴 팔자주름은 어딘지 어두운 느낌이 들도록 한다. 팔자 주름은 박 후보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팔자주름이 있는 경우 인상이 어둡고 우울해 보이며,고집스럽거나 사람에 따라서는 심술 있게 보일 수 있다.
 
박 후보에게 또 하나의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것이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얻은 얼굴 흉터. 예로부터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경우 드세보인다는 말이 있다.
 
박 후보의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에 난 이 흉터를 없애는 시술을 받아야 이미지를 고수할 수 있는 길이 된다.팔자 주름의 경우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보충해주는 미세지방이식술로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다. 또 얼굴에 생긴 흉터의 경우에는 흉터의 두께나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흉터교정술’ 혹은 ‘레이저 박피술’ 중 하나를 골라 수술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손학규 후보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대명사다. 손 후보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국민들에게 부드러운 남자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손 후보의 경우에는 특히 눈밑의 주름이 늘어나 있어 유독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게다가 깊이 패인 이마의 주름은 인상을 어둡거나 뭔가 짜증스러워하는 듯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눈밑 주름의 경우 최근에는 절개없이 눈밑에 늘어진 주름을 제거해 주는 외안각고정술로 젊어보이면서도 본인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외안각고정술은 눈 밑의 늘어난 근육과 피부를 눈의 가장자리인 외안각까지 실로 끌어올려 고정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손 후보의 다소 깊게 패인 이마 주름은 대개 보톡스 치료를 해왔지만, 이는 4∼5개월 마다 다시 시술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에는 보톡스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한 간단한 필러제를 통해 주름 하방을 채워줘 보다 젊어보이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다.*원희룡 후보 신세대 젊은 대권주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원희룡 의원. 원 후보의 경우에는 젊음과 힘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원 후보는 눈썹이 듬성듬성해 어딘지 모르게 나약한 이미지다. 게다가 부드럽기는 하지만 다소 처져보이는 눈매는 젊음의 힘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권후보 중 원 후보에게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어디까지나 패기와 소신이므로 이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면 효과적일 것이다.젊음과 힘이 넘쳐 보이기 위해서는 다소 옅은 눈썹을 풍성하게 만드는 성형술이 필요하다. 이 경우 모발의 일부를 분리하여 눈썹을 보다 풍성하게 하는 눈썹이식술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 처진 눈매는 낮은 속쌍꺼풀을 만들면 눈이 훨씬 더 또렷해져 시원해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절개법이나 잘 풀릴 수 있는 매몰법이 아닌 실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치유현상을 그대로 이용한 자연유착법이 좋다.
 
자연 유착법은 흉이 없고 동시에 풀리지 않으며 매우 자연스러운 눈매가 가능하므로 인위적인 느낌이 거의 없어 원 의원에게 매우 추천할 만한 수술이라고. *고건 후보 고건 전 총리는 대권 주자 중 가장 고령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젊어보이는 방법이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하는 대통령이 연로한 인상을 준다면 다소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 후보는 양쪽 볼이 홀쭉해 지적이기는 하나 날카로운 인상을 풍긴다. 학자로서의 면모도 알려진 고 후보의 이러한 날카로운 이미지는 대권 후보로써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없다. 고 후보가 전체적으로 얼굴의 잔주름과 굵은 주름 등을 해결하려면 우선 레이저박피술을 권한다. 레이저박피술을 시행하면 잔주름은 펴지고 굵은 주름은 얇이지면서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을 풍기도록 해준다.
 
움푹 패인 볼은 자신의 인체에서 채취한 지방을 이식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을 이용해 메워줄 수 있다. 

*김근태 후보여당 대표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과거 투사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어 고집스러워보인다.
사실 김근태 후보의 인상만을 본다면 그다지 우락부락한 인상은 아니다. 오히려 섬세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 역정은 얼굴에 드러나는 법.
 
김 후보의 과거 투사 이미지는 영원히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 후보의 눈밑 다크서클은 패기있게 일해야 할 대권 후보로써는 취약하게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풍긴다.이러한 김 후보는 전체적으로 늘어져 고집스러워보이는 얼굴을 릴랙스에프를 이용해 교정해주면 좋다. 릴랙스에프는 고주파열을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릴랙스에프는 주름뿐 아니라 처진 볼을 올려주고 흐트러진 얼굴선을 탄력 있게 잡아준다.
 
다크서클의 경우에는 눈 안으로 흉터없이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제거한다. 이럴 경우 밝은 표정으로 보일뿐 아니라 눈밑의 깊은 골이 작아져 긍정적인 이미지가 될 수 있다. *정동영 후보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아나운서 출신답게 반듯한 외모로 크게 단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 탓인지 정 후보의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듯 하다.
 
넓은 이마는 시원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칫 얼굴이 상하로 너무 정확한 대칭을 이루듯 보여 어색할 수 있다. 또 역시 패기를 보여줘야 할 대권주자로써는 안타깝게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만일 정 후보가 이러한 부분을 교정한다면, 모발이식술을 시술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뒷머리를 뽑아 앞머리의 탈모 부분에 심는 원리다.
 
최근에는 ‘초정밀 수술 현미경’ 등을 활용해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이 많이 시술되고 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