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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 연구진 ‘뼈재생-접합 촉진기술’ 개발

英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등에 게재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뼈 및 치아의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세계적 권위의 저널에 잇따라 소개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서상희 박사)이 지원하는 요업(세라믹)기술원(원장 오유근) 김경자 박사(사진 왼쪽)와 이상천 박사(오른쪽) 연구팀이 손상된 뼈 및 치아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기능성 고분자·세라믹 하이브리드 나노입자와 이와 관련된 새로운 합성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화학분야 권위지인 영국왕립화학회의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온라인 판에 지난달 12월에 게재되었으며, 이달 14일 출판되는 동 학회지에 표지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소재분야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의 ‘Chemistry of Material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새로운 합성공정을 통해 표면에 기능성 고분자의 도입이 가능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 세라믹 나노입자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분산특성이 향상되고 표면에 세포부착 기능을 갖는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뼈 재생 목적으로 연구 개발된 기존의 고분자·세라믹 나노 복합체의 낮은 계면접착력 및 생체접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합성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개발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이용하면 뼈 형성 세포의 활발한 부착 및 증식이 가능한 나노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상용화 시 기존 뼈 및 치아 조직의 재생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공정은 다양한 기능성 고분자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나노입자 표면에 쉽게 도입할 수 있으므로, 폭넓은 응용가능성을 갖는 기능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