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MRI 시장이 구형 교체 수요가 많고 입찰이 확대되는 등 곧 시장특수가 오기 때문에 지금이 아르헨티나 진출의 호기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춘우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MRI 시장은 구형 모델이 많아 교체 수요가 많고 입찰이 확대되는 데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어 지금이 시장진출의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MRI 시장은 2002년 경제위기로 이후 수입이 위축돼 공급이 부족했고, 중고기기 수입 허가조치로 인해 대부분 중고품 위주로 수입이 이루어져 구형 모델의 교체수요도 많아 단기간 내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의 MRI 수입시장은 2006년 1~9월 중 74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6%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내에 MRI 제조업체가 없어 수요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르헨티나 MRI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 등이며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도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다.
< MRI 국별 수입현황 (단위 : U$천, %) >
연번
국 가 명
2003
2004
2005
증감
(05/04)
2006.
1 ~ 9
증감
(05/06)
점유율
계
1,791
3,942
7,403
87.8
7,420
47.9
100.0
1
미 국
459
1,884
3,111
65.2
4,193
107.4
56.5
2
네덜란드
839
295
2,189
641.9
1,811
27.9
24.4
3
독 일
72
930
435
-53.2
825
102.6
11.1
4
중 국
219
322
418
29.8
320
53.8
4.3
5
덴 마 크
-
-
-
-
217
-
2.9
6
일 본
101
70
122
75.4
30
-69.3
0.4
자료원 : Mercosur On-line,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WTA 종합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필립스(네덜란드), GE(미국), 지멘스(독일), 도시바와 히타치(일본), 네우소프트(중국) 등이다.
전춘우 무역관은 “바이어에 따르면 GE사가 시장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년 아르헨티나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의료부문 투자가 크게 확대돼 정부입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MRI의 경우 무관세이고 부가세도 10.5%(일반제품의 경우 21.0%)가 적용되고 있어 우리기업 진출에 장애요인은 없는 상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