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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피부과학회 2011년 세계학회 유치 ‘올인’

로마-런던과 각축…‘아시아 개최’ 공감대 살려야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김광중)가 2007년 올 한 해를 2011년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 서울유치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유치활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피부과학회는 1889년 파리에서 제1차 대회를 개최한 이래 117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피부과학회로, 대한피부과학회는 서울에서 세계피부과학회가 개최될 경우 국내 피부과학의 도약과 발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창출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모여 투표를 통해 2011년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유치위원회를 결성, 2002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회에서의 부스 홍보활동을 위시해 매년 미국피부과학회(AAD) 및 유럽피부성병학회(EADV), 국제피부연구학회(IID), 라틴아메리카 피부과학회(RADLA)등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리셉션을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또한 매년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에 해외의 영향력 있는 피부과 의사를 특강 연자로 초빙해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한편, 국내 회원 및 미국의 한인 피부과 의사들 역시 외국학회에서 연자로 참여할 때 서울 유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전방위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1년 세계피부과학회 유치를 신청을 한 나라는 현재까지 이태리 로마와 영국 런던 등이며 이미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과학회측은 “그 동안 아시아에서는 1982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것이 유일하기 때문에 2011년 대회는 유럽 보다는 아시아에서 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며 “피부과학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우리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열심히 유치활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의 유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학회측은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부과학회 및 유치위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함을 강조하며 전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세계피부과학회 유치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금된 기금은 총 896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향후 남은 9개월간 막바지 유치활동을 통해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