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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알티플렉스렌즈 시술, 절개·부작용 최소

김응권 교수팀 “기존 알티산렌즈 업그레이드, 시력회복에 효과”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시행되던 기존 렌즈삽입술에 비해 보다 작게 절개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 시킨 최신 렌즈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김응권 교수팀(안과)은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티플렉스렌즈’의 삽입술을 시행한 결과 시력회복에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티플렉스렌즈는 기존 알티산렌즈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기존의 딱딱한 플라스틱 느낌에서 부드러운 탄성을 지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러한 탄성은 기존 알티산렌즈를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하기 위해선 6mm 정도의 각막 부위의 절개가 필요했으나 알티플렉스렌즈는 3.2mm만 절개해도 삽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시간 또한 1시간에서 40분으로 단축되고, 절개된 각막부위를 봉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시술 하루 만에 1.0의 정상시력을 되찾는 등 환자의 빠른 회복률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28세의 한 여성 환자의 경우 ‘-15 디옵터’의 초고도 근시 상태에서 오른쪽 눈에 대한 알티플렉스렌즈 삽입시술을 한 후 하루에 1.0 시력을 찾는데 성공했다.
 
김응권 교수는 “기존 알티산렌즈에 비해 난시현상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 많은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시술”이라며 “다만 아직 초기 시술 단계인 만큼 시술 후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