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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주대병원 폭력교수 징계, 재단으로 넘겨

병원측 아주대 재단에 내부-외부조사자료 제출

폭력으로 물의를 빚은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한 징계여부가 학교재단에서 결정된다.
 
아주대병원 교수의 전공의 폭언 및 폭력사태에 대한 내부논의가 병원을 거쳐 재단측에 일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주대병원 교수가 교직원인 만큼 재단측으로 징계여부의 역할이 넘어간 것.
 
병원측은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의 공동실태조사 보고서 등 외부의 자료를 재단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총장 등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또한 이들 자료와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여부 및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다만 연초이고 겨울방학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재단측의 신중한 접근 등을 이유로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교수의 징계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관련 기관의 징계조치 의지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한 전공의는 “이미 폭력 사태로 보직에서 물러난 적이 있는 교수가 폭력을 다시 행사했는데도 병원과 재단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시간을 계속 끌다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열릴 아주대 재단의 징계위원회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