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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천재의사役 김명민 “의사 역할 위해 애쓰고 있다”

MBC 메디칼드라마 ‘하얀거탑’ 주연…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도 진행

‘하얀거탑’을 촬영하는 동안 공교롭게도 MBC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의 진행도 맡고 있는 김명민. 의학서적을 탐독하며 완벽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그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드라마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아는 분들 중에 의사가 있기도 하고, 또 영화에서 외과의사 역을 찍으며 준비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 어려운 의학용어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서 나올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써서 연습하고 있다. 발음을 할 때 반은 얼버무리듯이 흘려보내고 반은 정확하게 한다. 실제외과의사도 그런다고 들었다."(웃음) ―일본에서도 두 번씩이나 리메이크될 만큼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인데 부담감은. "원작을 읽고 리메이크된 드라마도 다 봤기 때문에 물론 부담은 느끼고 있다. 하지만 부담감보다는 각색을 하고 있고 일본과 우리의 사회 문화적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하얀거탑은 우리나라에 맞는 정서를 가진 더 감정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수술 신 에피소드는. "수술실에 들어가면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을 하고 촬영하기 때문에 크게 실수는 없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들어가야 하고,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실제 수술실에 들어온 것처럼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장준혁 캐릭터의 매력을 말한다면. "다들 장준혁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볼 때 장준혁은 착한 사람이다. 단지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다는 것뿐이고, 타고날 때부터 수술의 천재라는 것이 이 사람을 자꾸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조직사회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촬영현장 분위기는. "세트장 안에만 들어오면 편하고 정말 좋다. 세트촬영이 현재 일주일을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스태프들도 모두 지쳐있는데 어제는 저녁을 먹고 들어오니 김창완 선배님이 즉석 콘서트를 열어주셨다. 너무 좋았다. 이런 모습들로 인해 연기자, 스태프 모두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받아 사기도 올라갔다. 힘든 촬영이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 ―시청자에게 한마디. "한마디로 웰메이드 드라마다. 아주 작은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많이 써서 찍고 있으니, 그런 것까지 놓치지 않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영남일보 윤용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