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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자력의학원 독립…‘새출발 준비’ 한창

다음주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기관장 공모’ 관심

지난 해 12월 26일 원자력의학원의 독립법인화에 관한 법안이 공포됨에 따라 제2의 창립을 향한 원자력의학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원자력의학원은 다음주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3월 독립법인으로서 새 출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학원측은 대외 인사들을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의결기구를 만든 후 의결기구를 통해 기관장 공모를 비롯한 운영방침 등을 구체화 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독립법인화가 이뤄진다고 해서 이전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과거 원자력연구소 부속기관일 때와 비교해 단지 기관장 신분 및 위상 등에 변화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대규모 기구 및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일단 기관장이 선출되면, 선출된 기관장에 전적으로 달린 문제”라며 “지금으로선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의학원측에 따르면 지금의 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한 ‘진료’, 방사선의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을 위시한 ‘방사선비상진료’ 등 이 세가지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진료중심 강화’라는 취지아래 시설 확충 및 의료진 보강 등에 대한 논의도 그 모든 권한을 담당하는 기관장이 선출되기 전이니만큼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게 의학원측의 입장이다.
  
한편, 3월 말 정식 출범하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초대 기관장 공모와 관련, 설립준비위원회는 적어도 1월말 안으로 공식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과기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식 절차를 통해 공모 및 선출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예산·재정 등이 독립적으로 운영돼 오는 등 원자력의학원이 사실상 독립적으로 꾸려져 왔던 만큼 독립법인화가 된다는 데 대한 특별한 변화를 못 느끼는 것 같다”며 “하지만 독립기관으로서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등 제2의 창립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