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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피부과 90%이상 ‘필링-이온토기기’ 보유

필링기 AS-바이탈이온토기기 잔고장 ‘불만’

피부과 개원가의 95%정도가 필링기와 이온토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기에 대한 불만사항은 ‘AS’ 및 ‘잔고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민경식 법제이사(청주하얀나라 피부과)은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기자재 화장품 평가위원회 주관으로 피부과에서 흔히 사용되는 미용관련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 이사는 피개협 회원에서 배포∙회수된 62건의 설문지를 통해 보유 의료기기, 불편을 느낀 장비, 각각의 장비에 대한 불만 사항 등을 분석했다.
 
설문에 사용된 의료기기 분류는 *iontophoresis류 *sonophoresis류 *RF기기류 *복합기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필링기기 등이었으며, 설문지에는 각 장비의 구입 시기 및 구입가격, AS 빈도를 표기토록 했다.
 
설문결과, 조사대상의 90% 이상이 이온토기기와 크리스탈필링 및 다이아몬드필링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초음파기기 80%, 고주파기기 58%, 복합기기 66% 순이었다.
 
시술에 필요한 소모품 및 유지비가 특히 많이 소요돼 불편을 느낀 장비로는 *이론토프레시시 3건, 셀파소닉 2건, 크리스탈필링기, 스킨마스터가 각각 2건, 고주파, 바이탈이온트, 다이아몯느필링이 각각 1건이었다.
 
각각의 장비에 대한 효능과 관련, 불만사항으로는 크리스탈필링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유는 ‘잔고장이 많고 압력이 일정치 않으며, 2년 이후부터는 파워가 약해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AS를 받아도 일시적’이고, ‘가루가 잘 나오지 않거나, 너무 많이 나온다’가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바이탈이온토의 경우 ‘효과가 미미하게 느껴진다’는 불만이 제기됐으며, 고주파기기는 ‘강한 전류로 인해 시술자가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 주된 불만사항이었다.
 
일렉트릭 필링은 ‘피지분비는 줄어들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고’, ‘호전도와 고객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투덤은 ‘강한 소음과 압으로 인해 거부감이 있고, 그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가 불만으로 지적됐으며, 복합기기에서는 ‘부피가 너무 크다’ 것이 불만 이유였다.
 
장비 사용상의 부주의를 포함한 부작용 사례로는 스킨마스터의 경우 ‘상처를 낸 적이 있다’, 이온자임은 ‘전류가 흐르는 부위에 상처 발생’, 크리스탈필링은 ‘GApeel과 함께 사용했을 시 PHI가 생긴 적이 있다’고 지적됐다.
  
현재 사용 중인 장비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크리스탈필링의 경우 직원방문이 아닌 택배로 해결해야 하고,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 ‘AS가 잘 되지 않는다’였다.
 
바이탈이온트 역시 ‘잔고장이 너무 많고 AS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스킨마스터는 ‘핸드피스의 고장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가격이 높다’고 지적됐다.
 
스크라이버와 셀파 역시 ‘AS가 잘 되지 않고’, ‘잔고장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었다.
 
민 이사는 “조사 결과 초기 의료기기구입 당시와는 달리 AS에 대한 불만사항이 많았다”고 전하고 “뿐만 아니라 구입가격이 천차만별에다 그 효능 역시 객관적이지 못해 비교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