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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불안-우울증, ‘기능성 위장관 질환’ 유발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불안점수-질환 상관관계 확인

기능성 소화불량, 위식도역류질환 등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 환자의 정식적인 요인과 관련이 깊으며 특히 불안증과 우울증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은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주민 17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울점수와 불안점수가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서 정신적인 요인이 질환의 원인인지 단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군의 특성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연구팀은 경기도 광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층화무작위표본추출법에 의해 13세 이상 2060명을 선정한 후 이 중 1746명에 대해 *기본적인 인구 통계적 특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설문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기준2를 이용한 설문, 이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변비의 유병률은 각각 8.5%, 7.5%, 9.5%, 9.3%였으며, 40세 이하, 여성, 위식도 역류질환,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의료기관 방문군에서 유의하게 불안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점수의 경우 남성과 의료기관 방문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결과에서는 불안점수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의료기관 방문 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우울점수는 성별, 의료기관 방문 여부와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등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유병률과 함께 불안증이 기능성 위장관 질환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또한 연구결과 불안증과 우울증이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