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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제주대학교병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조기경보 가동한다

환자데이터 기상자료 등 토대로 4단계 경보 체계 구축
공중보건 최전선 역할 기대 의학·과학적 선제 대응 성과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형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조기경보 시스템 연구를 완수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와 의생명연구원 연구팀은 2026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로 김미선 교수 (공동연구 이진 교수, 책임교수 유정래 교수)가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기후 기반 참진드기 밀도 예측 및 SFTS 위험 예측을 통한 자동화 4단계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Climate-Driven Tick Density and SFTS Risk Prediction for an Early Warning System: A Population-Based Study in Subtropical Jeju Island, Korea)이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2년간 축적된 제주 지역 SFTS환자 데이터(119명)와 기상청 기상자료를 통합해, 기온·강수량·습도·일조 시간 등 기상변수로 참진드기 밀도와 SFTS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2단계 통합 모델링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최초의 연구다.

 의생명연구원 이진 교수는 공동연구자로 음이항 일반화선형모델(Negative Binomial GLM)과 커널밀도추정(KDE), 일반화가법모델(GAM)을 결합해 발병 1~2주 전 기상 조건을 기반으로 한 복합 기상위험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자동화 4단계 경보 체계(관심·주의·경고·위험)에 적용했다. 

 유정래  교수(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는 "이번 연구는 12년 동안 제주 지역 환자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온 연구팀 전체의 성과"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감염병 조기경보 시스템은 공중보건의 최전선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은 SFTS 전국 평균 대비 4.4배 높은 발생률을 보며 아열대성 기후 특성과 기후 온난화 추세를 고려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연구는 향후 기후변화 상황에서 선제적 공중보건 대응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정책적 의의가 크다.

특히 4단계 SFTS 조기경보 시스템은 2026년 4월부터 제주대병원 감염내과를 통해 운영된다. 경보 현황은 제주대학교병원내 디지털 게시판 등을 통해 업데이트·게시될 예정이며, QR코드를 통해 최신 SFTS 위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