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등학생 6.2%가 척추측만증 ‘유소견자’로 나타나 성장기 아동에 대한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초등학교 5학년생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건강검진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위탁, 시행한 결과 척추측만증은 6.2%(2809명)이 유소견자로 나타났으며 이중 2043명은 요 관찰자, 766명은 2차 검진을 받아야 할 요정밀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B형간염의 경우, 0.4%, 콜레스테롤은 2.5%이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결식아동 등에 대한 심전도 검사의 경우 7.9%이 유소견자로 나타났으며, 중∙고도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지방검사의 경우 94%가 비만으로 나타나 소아비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척추측만증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학교와 협조해 올바른 자세교정 및 운동을 통한 치료∙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소아비만 역시, 보건소와 함께 비만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운동요법 등 지도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