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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약품 포장 안전하게 바꾼다

어린이가 오·남용 방지위해 약품 포장 변경

국내 제약사들이 어린이가 오·남용할 경우 위험한 약품의 포장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변경,시행되고 있는 ‘의약품 안전용기 포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뚜껑을 돌려서 여는 기존의 일반병이나 앞면을 눌러서 뒷면 포장을 찢는 블리스터 방식의 약품 포장을 어린이가 바로 약을 꺼낼 수 없도록 특수 포장 방식으로 교체하고 있다.
 
새로운 안전 용기 포장 규정에 해당하는 약품들은 1회 복용량에 30㎎ 이상의 철 성분이 들어 있거나 아스피린 함유 약품,개별 포장당 1g을 초과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 함유 의약품,소아용 의약품 등이다.
 
주로 빈혈약,해열 진통제 등 어린이들이 먹고 마실 경우,간이나 신장 위 등 특정 장기 이상이나 쇼크를 일으켜 심하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것들이다.
 
새로 적용되는 포장은 마개 위 또는 옆을 눌러서 여는 형태,뒷면 포장을 벗긴 후 앞면을 눌러서 여는 형태 등 모두 5가지로 20명의 5세 미만 아동이 5분 동안 85% 이상 개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 형태다.
삼진제약의 경우 진통제 ‘게보린’을 일반 블리스터 방식에서 뒷면 포장을 벗긴 후 앞면을 눌러서 여는 형태로,철분 성분의 빈혈약 ‘레디라인캡슐’은 기존 일반 병에서 마개위 또는 옆을 눌러서 여는 형태의 포장으로 바꾼다.
 또 중외제약은 종합감기약 ‘화콜골드엔드 캡슐’ 등 6개 품목을,한국얀센은 진통제 타이레놀 정 등 4개 품목을 뒷면 포장을 벗긴후 접착면을 떼내 여는 형태로 바꿔 이달안에 출시할 예정.
 
2003년부터 일부 액제류 약품에 안전 용기 포장을 시행해 온 대웅제약은 이번에 감기약 ‘지미코프시럽’을 옆으로 돌려서 여는 형태서 위에서 누르면서 측면으로 돌려 여는 형태로 변경해 재출시할 계획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