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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여의도성모병원 최원석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1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2025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되었으며, 성인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과 그 전(前) 위험인자로서의 비만의 상관관계를 대규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650만여 명의 한국 성인(20~ 39세)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성인기 ADHD 진단 위험이 증가하며, 반대로 저체중군에서는 위험이 낮은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연령대별 분석에서 30대 성인에서 비만에 따른 ADHD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성별 분석에서는 남성에서 비만이 ADHD 위험 상승과 유의하게 관련된 반면, 여성에서는 뚜렷한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기의 비만이 ADHD의 단순한 동반 질환을 넘어 잠재적 위험 상태(risk state) 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인 ADHD의 발생이 심리적 요인뿐 아니라 신체 및 대사 질환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며, “향후 ADHD 예방과 치료 전략 수립 시 성별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