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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호주여성 210만명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4년간에 걸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 4억3600만불

호주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전국 학교에서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접종을 시작해 10대 소녀와 성인 여성 등 최대 21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존 하워드 총리와 토니 애봇 보건장관은 이날 정부가 호주 과학자 이안 프레이저 교수(퀸슬랜드 대학)가 개발한 가다실의 호주 제약회사인 CSL측과 가격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정부가 12~26세의 여성에 대한 가다실 접종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 인터넷판은 가격협상 타결로 최대 210만명에게 궁극적으로 가다실의 무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12~13세의 소녀들이 내년 4월부터 전국 학교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다실 예방접종을 하고 뒤를 이어 13~18세의 소녀들이 2년간의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접종을 받게 되며 18~26세의 여성은 일반의(GP)를 통해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4년간에 걸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4억3600만불로 당초 제약회사 측이 요구했던 6억불에서 크게 낮춰진 것이다.가다실은 전세계적 임상실험을 통해 자궁경부암 70%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의 두가지 변종과 성병의 일종인 콘딜롬(genital warts)을 일으키는 또다른 두가지 HPV 변종의 감염을 막아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가다실은 여성이 성적으로 활동적인 시기가 되어 성적 접촉으로 HPV에 노출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애봇 장관은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도말검사(pap smear)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