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제약회사의 공격적인 판촉 전략으로 당뇨병 치료약 자누비아(Januvia)가 당뇨병 치료 최초 선택약물로 부각 시판 초기부터 일차진료 의사와 내분비 전문의사들에게 인기몰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분석 회사 ImpactRx 사는 11월 17일로 마감되는 주에 개업 의사들 가운데 제2형 당뇨환자에게 자누비아 처방은 14%로 나타났다고 조사 보고했다. 이는 GSK의 아반디아보다 상회하고 지난 2005년 4월에 FDA 허가를 받은 릴리사와 아밀린사에서 선보인 바이에타(Byetta) 의 9%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주에 또한 릴리사와 일본 다께다에서 발매하고 있는 아반디아와 유사 당뇨병 치료제 악토스(Actos)는 처방과 견본 판매로 23%를 기록했다. 제네릭 표준 당뇨병 치료약 Metforin은 처방이 26%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처방에서 상품명을 선호한 상황에서 Januvia는 시판 초기부터 강력한 힘을 받고 있으며 머크 제약회사는 이러한 힘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판촉활동을 뒤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ImpactRx의 수석 부사장 알젤라스트로 (Patrick Angelastro)씨는 1900 개업의와 130 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자누비아는 제2 당뇨 치료로 10월 중순에 FDA 허가를 취득했었다. 이 약물은 신체 자체가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증대시켜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형태의 소위 DPP-4 차단 약물로 알려졌다. 체중 증가 부작용이 없어 대부분 과체중 성인 당뇨 환자들에게 체중 증가 부작용은 기피되는 문제다.
아반디아와 악토스는 체중 증가 부작용이 있는 반면 Byetta는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자누비아 2007년 매출을 월가에서 예측한 전 세계 매출 3억 6천만 달러의 2배로 추산하고 있다. ImpactRx 조사에 의하면 개업의 보다 내분비 전문의 측에서 자누비아 처방 선택이 더 신속하게 포용되고 있다고 한다.
11월 17일로 끝나는 2주간 처방 현황을 보면 전문의들은 자누비아와 아반디아 및 바이에타는 거의 비슷한 처방을 보였다. 자누비아는 신 처방과 신 견본 처방이 20%이었고 이에 비해 바이에타는 22%, 아반디아는 19%이고 악토스는 10%로 처지고 metformin은 16%를 유지했다.
ImpactRx는 결론적으로 머크에서 강력한 판촉 활동에 힘입어 자누비아의 시판 출시에 초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경쟁품 아반디아에 버금가는 의사 판촉 활동으로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