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수가계약 마감일…자율계약 ‘실낱 희망’

구체적 수치 아직 주고받지 않아…오늘 최종 담판

오늘 저녁 8시 반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수가계약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과연 지난해처럼 자율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공단 및 의약계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팔레스호텔에서 조정협의회를 열고 막판 실무작업에 들어갔으나 불과 3분만에 협상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 한 관계자는 “수가계약 방식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단은 유형별 분류 수용을, 의약계단체는 공동연구 우선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큰 탓에 의료계 내에서는 “이번 협상은 파행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보험이사는 “이번 수가협상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이사는 “자율 협상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대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의약계단체가 3.5~5%의 수가인상안을 제시하고 공단측에서는 2.5%를 제안했다고 밝혔는데 공식적으로 어떤 수치도 제안한 적 없고, 제시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형별로 계약하되 단체별 동일 수가를 적용하는 안이 유력하다는 설에 대해서는 “그럴 경우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또 다른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