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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피바이오텍, ‘혁신 탈모 치료제 R&D 심포지엄’ 성료

탈모 전문가 12인의 탈모 치료제 최신연구개발 지견 공유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지난 27일 연세대학교언더우드 기념도서관 7층 국제회의실에서 ‘탈모 치료의 새로운 지평 (Frontiers in Hair Loss Therapeutics)’이라는 주제로 혁신 탈모 치료제 R&D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모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응용 기술을 공유하고, 산학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종합약학연구소와 에피바이오텍이 공동 주최했으며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가 ‘단백질 번역 복합체에서 발견된 신기전 탈모 치료용 펩타이드’에 대해 해당 펩타이드가 어떤 식으로 발모에 기여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성영관 교수(경북대학교)가 ‘모발 성장 유도 물질 스크리닝을 위한 모낭 모방 구조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양한슬 교수(카이스트)는 아프리카 가시쥐 재생 능력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에 응용 가능성을 찾은 연구를 발표해 새로운 시각을 더했으며 최세규 교수(포항공과대학교)는 ‘모낭 재생 과정에서의 줄기세포와 주변 니쉬 간 상호작용의 이해’라는 주제로, 모낭 줄기세포의 재생과 유지에 관여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배윤수 교수(이화여자대학교)는 ‘남성형 탈모에서 NADPH oxidase의 기능’을 발표했으며 안승찬 선임연구원(서울대학교)은 ‘AI 기반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현형 중심 접근’이라는 주제로, 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 치료제 개발과 위탁 연구 역량을 대표 연사 2인을 통해 집중 조명했다. 

먼저, 성종혁 대표는 ‘두피의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이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자체 구축한 두피 단일세포 RNAseq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발현 유전자와 세포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탈모 치료 타겟을 발굴하는 전략과 연구 성과와 차별화된 접근을 소개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발표에 나선 최나현 연구소장(CTO)은 ‘탈모 케어 제품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에 대해 in vitro, ex vivo, in vivo 모델을 통합한 다중 평가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발모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아우르는 위탁 연구(CRO) 기반 역량을 강조하며, 탈모 치료 및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강열 대표(씨케이리제온)는 ‘재생성 윈트 신호 전달계를 타겟으로 하는 발모제 개발 전략’으로 이 단백질을 조절함으로써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 펩타이드 및 저분자 약물에 대해 소개하고 김주희 대표(인벤티지랩)는 피나스테리드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단일투여 임상결과를 프로페시아 정제와 비교해 어떤 효과와 장점이 있는지 최신 자료를 공유했다. 

오지원 교수(연세대학교)는 체성 모자이크 패턴을 이용한 섬유아세포의 계통 추적 연구를 발모 연구에 적용하는 방법 그리고 김진오 원장(뉴헤어모발성형외과)은 탈모 치료의 새물결: 임상을 이끄는 바이오 신소재이라는 주제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소재 기술의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탈모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학계 연구자, 제약사와 바이오텍, 화장품 회사의 연구원들 100여명이 한자리에서 토의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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