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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태아 심박동 110회 이하 자연유산 ‘위험’

가톨릭의대 황성진 교수팀, 산부인과학회 추계학회 발표

절박유산으로 진단 받은 경우 태아 심박동수가 분당 110회 이하일 경우 자연유산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황성진 교수팀(산부인과학교실)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첫 삼분기에 절박유산을 진단 받은 임산부 중 20주 이상까지 임신이 유지된 73명과 자연유산이 일어난 13명을 대상으로 태아 심박동수, 민감도, 특이도 등을 분석했다.
 
자연유산이 일어난 군의 첫 진단시 임신 주수는 7.5±1.9주였으며, 심박동수는 분당 134.6±18.8회였다.
 
반면 20주 이후까지 임신이 유지된 군의 심박수는 분당 153.1±22.9회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군간의 연령, 초산모 비율, 첫 진단시 임신 주수에는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임신이 20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을 감별하기 위한 분석결과는 민감도 160회(97.6%), 특이도 110회(50.5%)에서 가장 예후를 잘 반영했다.
 
연구팀은 “절박유산 진단시 분당 110회 이하의 태아 심박동수를 나타내는 경우 모두에서 자연유산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경우 일차적으로 보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차적으로 예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