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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중독정신의학회, ‘건강음주 10대선언’ 선포

3일 10주년 국제학술대회···알코올리즘 세계석학 강연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중독정신의학회가 국민건강을 위한 건강음주사회 10대 선언문을 선포한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이사장 오동렬∙관동의대)는 2일과 3일 양일간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심포지엄 I 에서는 알코올의 급만성 독성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 II에서는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알코올리즘생의학연구학회 회장인 삿포로 대학의 사이토 교수를 비롯해 일본 알코올리즘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자들이 초청, 강연을 펼친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인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의 셔키트 교수가 참석해 ‘Searching for both genes and environmental events that impact on the alcoholism risk’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도박중독과 니코틴중독 환자와의 면담시간과 함께 손봉숙 의원(민주당)과 보건복지부 이종구 보건정책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중독정신의학회는 1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깝게 다가가는 의미에서 ‘건강음주사회를 위한 10대 선언문’을 발표한다.
 
10대 선언문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에 앞서도 환자에 앞서 건강음주를 실천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건강음주사회를 위한 10대 선언문
 
1.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율을 낮추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2. 나는 시민으로서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여 한 잔의 술에도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
 
3. 나는 직장인으로서 음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며, 폭탄주나 술잔 돌리기나 술잔 권하기를 부하직원들에게 강제하지 않겠다.
 
4. 나는 가장으로서 지나친 음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을 인식하고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겠다.
 
5. 나는 임산부로서 태아의 건강을 위하여 음주를 하지 않겠다.
 
6. 나는 청소년으로서 학업과 성장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음주를 하지 않겠다.
 
7. 나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을 지닌 인간으로서 알코올이 독임을 알고 간보호와 치매 예방 등 내 몸을 위하여 건강음주를 하겠다.
 
8. 나는 권리를 지닌 인간으로서 먹기 싫은 술은 확실히 거절하겠다.
 
9. 나는 정책 입안가, 매스미디어 종사자, 성직자 등의 공인으로서 건강음주를 위한 정책이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10. 나는 의료인으로서 건강음주를 스스로 실천하여 환자들에게 모범이 되겠으며, 알코올중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