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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빈혈치료제 ‘에포젠’ 경쟁품 개발에 소송

암젠, 로슈상대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세계 최대 바이오텍 회사인 암젠(Amgen) 사는 미국 법정이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암젠의 특허를 침해하여 제기한 암젠의 소송을 받아드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암젠은 로슈가 개발 중에 있는 신약 세라(Cera)가 암젠의 빈혈치료제 에포젠 (Epogen)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로슈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고 세라는 적혈구 자극 작용을 나타내는 수용체에 달리 작용하여 에포젠 보다 몸에서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약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슈는 성명서에서 에포젠 특허 어떤 부분도 결코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슈의 경쟁품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60억 달러에 달하는 암젠의 빈혈치료제 프렌차이스 사업은 암젠 주식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금년 미국 바이오텍 주식거래 지수가 8.6% 상승한 반면 암젠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미국 FDA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로 로슈의 세라 허가 신청을 오는 2월에 결정해야 한다. 허가되면 계속되는 특허 소송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암젠은 빈혈치료제의 5년간 독점 판매권을 Fresenius Medical Care AG 사로 지정 10월 20일자로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신장투석센터의 1/3 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로슈의 경쟁품 진입을 사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투석 환자는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 에리스로포이에친 생성이 되지 않으므로 인공 에리스로포이에친을 투석 치료시 빈혈 예방으로 투여하게 된다.  
 
미국 보스톤 지방 법원은 암젠의 소송 주장에 대해 로슈 답변을 11월 6일까지 송부하도록 지시했다고 암젠 사 대변인이 언급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