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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유방암Ⅱ기, 유방절제보다 보존치료 ‘유용’

노재명 연구팀, Ⅰ기는 유방절제 생존율 높아

유방암 Ⅰ기에는 유방절제술을, 유방암 Ⅱ기에서는 유방보존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재명 연구팀(성균관의대 방사선종양학과)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Ⅰ-Ⅱ기 유방암에서 유방보존치료와 유방절제술 치료성적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94년 9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근치적 수술을 받은 병리학적 병기 Ⅰ-Ⅱ 유방암 환자 1642명을 후행적으로 분석했다.
 
환자연령은 평균 45세(23~82세), 유방보존치료를 받은 환자가 788명,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854명이었다.
 
유방보존치료를 받은 환자 중 병리학적 병기 Ⅰ기 457명(58.0%), ⅡA기 281명(35.7%), ⅡB기 50명(6.3%)이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병리학적 병기 Ⅰ기 249명(29.20%), ⅡA기 389명(45.5%), ⅡB기 216명(25.3%)으로 나타났다.
  
전체환자의 평균 5년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91.09%, 87.57%였으며, 유방보존치료균에서는 95.93%, 90.93%, 유방절제군에서는 92.47%, 87.57%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5년 및 10년의 무병생존율은 각각 87.74%, 81.13%였으며, 유방보존치료군은 83.21%, 78.48%, 유방절제군은 86.40%, 82.55%로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유방암Ⅰ기에서는 유방절제술군의 무병생존율이, 유방암ⅡB군에서는 유방보조치료군의 무병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기별 다변량분석 결과 Ⅰ기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무병생존율이 P=0.0147로 유방절제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ⅡA기에서는 전체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큰 차이가 없었으나, ⅡB기에서는 유방보존치료군의 무병생존율이 P=0.0363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j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