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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희귀 피부암 치료 신약 FDA 허가 취득

말기 표피성 T-세포 임파종의 악화-재발 경우 사용


머크 제약회사는 1일 1회 경구 투여 항암제 조린자(Zolinza)가 서서히 진행하는 희귀한 피부암 치료제로 FDA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받는 중이거나 후에도 말기 표피성 T-세포 임파종(CTCL)이 계속되거나 악화 혹은 재발하는 경우 사용하도록 허가되었다. 
 
CTCL은 미국에서는 100만명 당 3명 정도가 발생하는 희귀한 피부암으로 대부분 평균 50세 남성에 발생한다. 증세는 피부가 건조하고 발적과 소양증을 수반한다. 피부 종양이 이 질병 후반에 발생하여 감염된다. 감염 복합증세는 치명적일 수 있다. 
 
질병 초기 환자는 2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지만,  말기암 환자인 경우는 생존 기간이 5년 미만으로 추락한다.   
 
조린자로 치료받은 환자 74명 가운데 30%가 피부 병변이 50% 정도 감소되며 평균 168일 정도 반응이 지속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조린자를 다른 요법과 비교하지는 않았으나 이 피부 암 환자는 다른 약물로 실패한 경우 치료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회사 임상연구 책임자인 후랭캘(Stan Frankel)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주 부작용은 폐에 혈전과, 탈수, 빈혈 및 다리에 혈액이 응고하는 심층 정맥 혈전이 있고 기타 가벼운 부작용으로 설사, 오심, 식욕부진, 구토, 변비, 피로, 구갈, 입맛의 변화 등을 들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임신 중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임신 여성에 대해 실험하지는 않았다고 FDA는 경고하고 있다.  
 
조린자는 vorinostat 혹은 suberoylanilide hydroxamic acid(SAHA) 라는 성분으로 새로운 차원의 소위 histone deacetylase(HDAC) 차단 항암제로 알려져 있다.
 
이 약물은 부분적으로 암 세포의 자체 자연 사멸을 회복해주는 작용을 도와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4년 Aton파마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것을 머크에서 인수한 것이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