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주요 SGLT-2 억제제들의 원외처방액이 전반기인 2024년 하반기 대비 상승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주요 SGLT-2 억제제들의 원외처방액이 확인된 가운데, 주요 치료제들은 올 상반기 798억원으로 2024년 하반기 762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의 76%의 점유을을 차지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이번 상반기에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보유한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주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566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608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엠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인 ‘자디앙’은 같은 기간 동안 348억원에서 390억원으로 처방액이 11.9% 늘어난 가운데, 점유율도 48.3%에 달했다.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였던 ‘자디앙듀오’는 217억원에서 218억원으로 0.3%, 리나글립틴과의 복합제인 ‘에스글리토’는 67억원에서 74억원으로 9.3% 확대됐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원외처방액이 2024년 하반기 194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89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인 ‘직듀오’가 2024년 하반기 157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45억원으로 7.7%, 삭사글립틴과의 복합제인 ‘큐턴’이 24억원에서 23억원으로 2.4% 줄어들었다.
반면 시타글립틴과의 복합제인 ‘시다프비아’는 13억원에서 20억원으로 55.4%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급중단된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끝내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MSD는 얼투글리플로진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데, 단일제인 ‘스테글라트로’가 1억 5500만원대에서 7600만원대로 51% 줄어들었다.
시타글립틴과의 복합제인 ‘스테글루잔’은 지난 하반기 120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0만원대로 나타났고, 2분기에는 원외처방액이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