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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고령공여자 간이식, ‘담도계 합병증’ 위험

최규성 교수, 환자생존율 79%-기타 합병증 미미

생체 간이식시 공여자가 50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 담도계 합병증 발생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팀은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에서 ‘50세 이상의 공여자를 이용한 생체간이식은 안전한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간이식 중 50세 이상의 공여자를 이용한 생체 간이식 24예에 대해 환자생존율, 주요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추적조사했다.
 
추적기간은 평균 32개월(1.2~54개월)로 환자의 연령은 46세(18~62세)이고 남녀비는 20대 4였으며, 공여자의 연령은 53세(51~60세)로 남녀비는 16대 8이었다.
  
분석결과 환자생존율은 79.1%였으며, 환자에게 발생한 주요 합병증 중 담도계 합병증이 29.2%(7예)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혈관계 합병증은 동맥혈전증이 1예로 나타났으며, 정맥문학부 협착과 문맥 혈전증 역시 각각 1예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최규성 교수는 “50세 이상의 공여자를 이용한 간이식의 분석결과 의미있게 높은 담도계 합병증의 발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환자생존율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