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객센터, 고객지원실 및 경영혁신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총 정원을 대폭 감축하는 등 공단 설립이후 가장 큰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은 4일 “국민의 불신에서 벗어나 신뢰 받는 서비스 중심의 혁신조직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고객센터를 신설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일부지역의 전화, 팩스, 인터넷 민원을 One-Stop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고객센터 서비스업무를 전국으로 확대해 고질적인 전화불통으로 인한 불친절한 공단이라는 오명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직 혁신을 통한 보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약가협상부를 신설했으며 보험급여실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급여사전 업무는 보험급여실에서, 급여사후 업무는 급여관리실에서 담당하도록 했다.
건강보험연구센터를 건강보험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해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정책지원 역량을 강화했으며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체납전담팀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조직진단 직무분석 결과를 전체 정원에 반영해 정원을 120명 감축해 인건비 63억원을 절감했으며 현행 227개 지사를 178개로 대폭 축소해 지사 관리 운영비도 16억원 절감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