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의료기수입 증가…진출전망 밝다

심전도, 심장병 등 첨단장비 유리, 경험있는 에이전트 선정 필요

[도표첨부] 쿠웨이트 의료기기 수입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심전도, 심장병, 당뇨 및 고혈압 등 전문 첨단 진단치료기 등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김익환  쿠웨이트 무역관은 최근 ‘쿠웨이트 의료기기 시장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익환 무역관에 따르면 쿠웨이트정부는 GDP의 4%를 의료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의료장비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수입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1억4000만 달러 이었고 매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무역관은 “쿠웨이트 수입시장 특성상 의료기기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야만 정부병원발주 대규모입찰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쿠웨이트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서는 유능하고 경험 있는 에이전트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걸프지역 의료전문전시회의 참가와 수시로 현지를  방문해 병원 및 의료기기 실수요자들에게 프리젠테이션·세미나를 실시해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출 후에는 AS를 강화해 수입업자들에게 신뢰감을 줘야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쿠웨이트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정부소유 병원들의 민영화 추진 및 민간투자가들에게 병원의 신규설립과 운영을 장려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8개의 대형병원 및 많은 소형병원들이 신축되고 있어 앞으로 쿠웨이트의 의료장비 수입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의 의료기기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2005년기준)을 살펴보면 미국이 30%로 가장 높고 독일 20%, 영국 10%, 프랑스 10%, 일본 10%, 이태리 8% 등 순이다.
 
그 뒤를 이어 아시아 5%, 스위스 3%, 호주 1%, 기타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의료기기 수입규모(단위 : 미화 백만)





 

   구 분

            년            도

 증가율(%)


     2000

     2001

    2002


  1

  수입실적

      70

      100

     110

    10


  2

  국내생산

       0

        0

       0

     0


  3

    수출

       0

        0

       0

     0


  4

   시장규모

      70

      100

     110

    10


  5

 대 미국 수입

      21

       30

      33

    10
 (출처:Ministry of PublicHealthKuwait, AdvancedTechnology Corporation,and Safwan Trading Co)
 
김 무역관은 “쿠웨이트 정부는 향후 의료산업분야에 4억5500만 달러를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중 2억1400만 달러의 예산을 노후의료장비의 신규 교체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점적으로 수입에 의해 교체하려는 의료기기는 심전도, 내시경장비, 심장병, 당뇨, 고혈압진단치료기기 등이기 때문에 쿠웨이트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염두에 둘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