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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헬스허브, 인도네시아 원격판독센터 설립 및 운영 계약 체결

2025년 인도네시아 전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영상 원격판독서비스 확대 예정
의료영상 AI 공동개발 추진,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 기대


㈜헬스허브(대표이사 김기풍)는 인도네시아 영상의학 전문의 양성센터인 LPMRKI(Lembaga Pelatiahan Mandiri Radiologi Klinik Indonesia, 의장 Prof. Dr. Terawan Agus Purtranto(전 보건부 장관)) 및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인 PT Teleradiologi National Indonesia(대표 Slamet Riyanto)와 ‘인도네시아 원격판독센터 설립 및 운영 계약’을 13일 체결했으며, 지난 6월 원격판독플랫폼을 수주해 현재 설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원격판독센터 설립 및 운영의 파트너인 LPMRKI는 인도네시아 2억8천만명 인구 대비 약 2천명에 불과한 영상의학 전문의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설립한 전문기관이다. 영상의학 전문의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영상의학회(KRIK), 인도네시아 영상의학 전문의협회(PDSRKI) 등 30여 명의 전문의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의료영상 원격판독센터는 판독이 필요한 의료기관이 온라인으로 MRI, CT, Mammography, X-Ray 등의 영상을 원격판독센터로 전송해 전문 판독서비스를 받는 원격의료서비스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판독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원격판독솔루션이 제공돼야 한다.

LPMRKI 의장인 테라완(Prof. Dr. Terawan Agus Purtranto) 전 보건부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광대하고 17,0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특성으로 전문적인 의료영상 판독서비스를 제공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현재 의료현장에 투입 가능한 2천명의 판독의로는 의료영상기기의 빠른 확산과 폭발적인 판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정책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원격판독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인도네시아 최초로 플랫폼 기반의 의료영상 원격판독센터를 설립하고 의료 AI 알고리즘도 공동 개발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헬스허브 김기풍 대표이사는 “원격판독센터 설립은 헬스허브의 의료영상 원격판독플랫폼을 인도네시아가 공식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가 된다. 의료영상 전문 판독서비스를 헬스허브의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지역으로 확대하면 부족한 판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의료 IT기술 및 제품 수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PMRKI의 피르만(Dr. Firman Parulian Sitanggang) 대표는 “인도네시아 PDSRKI(의료영상전문의협회)와 보건부가 지원하는 LPMRKI는 현재 대형종합병원 소속의 전문 판독의와 수련의가 모두 참여하는 기관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의료기관과 판독의를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원격판독을 수행할 수 있는 헬스허브의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LPMRKI의 설립 취지인 영상의학 전문의 양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헬스허브의 원격판독플랫폼은 국내에서 1,000여 개 의료기관이 연결돼있으며 연간 300만건의 의료영상을 처리하는 최고의 전문기업이다. 헬스허브는 인도네시아 원격판독센터에서 원격판독플랫폼을 비롯해 의료AI 알고리즘 공동개발, 데이터 활용 사업, 기술지원 및 교육을 책임진다.

LPMRKI는 원격판독을 위한 전문 판독의를 제공하고 현지 서비스를 위한 인.허가 및 행정 지원,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정련을 맡게 되며, PT Teleradiologi National Indonesia는 원격판독 관련 시스템 구축 및 의료기관과 판독센터와의 연계 등을 추진한다.

추가로 이번 계약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당면 과제인 결핵 퇴치를 위한 결핵 진단 AI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빠르고 정확한 검진을 위해 흉부 X-Ray와 AI 판독 및 진단 방식을 도입하고 이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빠른 시일내에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결핵 진단 AI’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헬스허브는 작년 7월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해 PACS(의료영상전송시스템)를 900병상급의 수련병원인 국립 팔렘방 병원을 포함해 현재 25개 중대형 병원에 공급, 운영하고 있다. 또한 PACS 에 AI MARKETPLACE 플랫폼을 연동해 다양한 AI를 자유롭게 활용함으로써 판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원격판독센터와 함께 전문 이미징센터도 구축해 의료영상의 촬영부터 판독 및 진단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