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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반디아로 당뇨 예방이 가능해진다

당뇨예방 관련 최대규모의 DREAM 연구에서 밝혀져

당뇨병 예방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이 당뇨 전단계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뇨병 예방에 관한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 DREAM(Diabetes REduction Assessment with ramipril and rosiglitazone Medication) 연구에서 로시글리타존(제품명 아반디아)이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위약군에 비해 62%(p<0.0001)까지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당뇨병의 고위험 상태에서 정상혈당으로의 회복율도 위약군에 비해 70%(p<0.000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획기적인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권위 있는 학술잡지 ‘란셋’(The Lancet’)과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제 42차 연례회의에서 동시 발표됐다.
 
DREAM연구는 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국민보건연구소에서 실시한 연구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총 5269명의 사람들을 3년 이상 조사해 제 2형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이다.  
 
지난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DREAM 연구진은 본 회의 개최에 앞서 별도의 기자 간담회를 갖고, 로시글리타존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62%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최초로 공표했다.
 
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학과 교수이자 DREAM 공동 연구자인 헤르쩰 거스타인 박사(Dr. Hertzel Gerstein)는 “만일 당뇨병이 예방 가능하다면, 당뇨병에 따른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 안질환, 신장질환 및 기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DREAM 연구결과는 건전한 생활습관과 함께 로시글리타존을 추가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질병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춰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GSK 한국법인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이춘엽 부사장은 “이번 DREAM의 연구 결과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당뇨병 예방의 ‘꿈’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아반디아는 현재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당뇨병 진단 단계에서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요법을 사용하면서 조기에 아반디아를 복용한다면 혈당도 조절하면서 합병증에 이르는 진행 경로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DREAM 연구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