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소개협, ‘장 회장 탄핵’ 대의원 설득 나서

임총 1회 개최 및 불신임 통과위해 지회별 접촉 예정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가 장동익 의협회장의 탄핵(불신임)을 위한 대의원 설득작업에 나섰다.
 
소개협은 26일(화) 의협 대의원들에게 장 회장의 불신임안을 임총 의제로 채택하는 찬반을 묻는 편지를 발송하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개협은 이 같은 대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팩스로 받아 취합한 후 반대나 보류 입장을 밝힌 대의원에 대해서는 각 지회별로 직접적인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3일 개최된 소개협 17차 정기총회 당시 비공개로 마련된 2부 회의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개협 관계자에 따르면, 소개협은 의협 임총이 ‘회장 불신임’ 안으로 개최되도록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되, 소개협 명의보다는 소개협을 비롯한 소아과학회, 대전협, 민주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수흠 회장은 “의협 임시총회가 두번 개최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 회장 탄핵을 위한 의제가 임총에서 바로 채택되도록 대의원들의 찬반 여부를 묻는 편지를 발송한다”며 “이 작업은 소아과학회, 대전협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민주의사회와는 현재 의논중”이라고 밝혔다.
 
단, 대의원 접촉시 서명을 받는다거나 하는 등의 사안은 소개협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反) 장동익 회장 세력이라도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세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소개협이 대외적으로 내세운 바 있는 소아과 개명이 보류되는 과정에 있어서의 장 회장의 부적합한 직권남용 및 사후대처에 대한 부분만 문제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소개협의 ‘회장 불신임’ 임총에 대한 대의원의 찬반 여론파악과 대의원 설득작업은 대의원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회장 불신임’을 발의할 수 있는 대의원 1/3의 의견을 모으는 의중도 포함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한편 의협 임총개최와 관련, 유희탁 대의원의장은 2차례에 걸쳐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소개협의 기대대로 단 한번의 임총개최로 ‘회장 불신임’안이 다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