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은 26일 난치병 아동 치료 기금 1350만원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에 전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CJ 푸드빌 정진구 대표를 비롯해 김흥연 상무와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과 정진엽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CJ 푸드빌 정진구 대표는 강흥식 원장에게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기금을 모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콜드스톤은 이번 기금 마련을 위해 고객과 회사가 같은 금액을 동시에 기부하는 매칭 펀드(Matching Fund) 방식을 사용했다.
CJ 푸드빌은 지난 7월 종로 1호점을 개점하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기부하는 기부금과 동일한 매칭펀드를 CJ 푸드빌에서 기부해 분당서울대병원을 후원하기로 약정을 맺었고 이번에 첫 모금액을 기부한 것.
이렇게 모인 금액은 콜드스톤 매장에서 고객들이 기부한 600만원과 콜드스톤 측에서 제공한 600만원, 그리고 정진구 대표가 개인적으로 기부한 150만원을 합해 총 1350만원이다.
정진구 대표는 “매칭펀드는 선진국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직원과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매칭펀드 기부 방식을 앞으로 문을 열 모든 매장에 적용해 아름다운 기부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흥식 원장은 “이번에 콜드스톤에서 후원한 기부금으로 뇌성마비 어린이 4~5명에게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콜드스톤의 꾸준하면서도 적극적인 기부활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드스톤은 오는 10월 중순경 문을 열 압구정점을 비롯해 연내에 2~3개 점포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며 난치병 어린이 치료 기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